김부선 "이재명, 사이코패스 아닌 소시오패스"
입력 2021.10.26 14:10
수정 2021.10.26 14:10
김부선 "재판에서 사이코패스 소리쳤다"
"알고 보니 사이코패스 아닌 소시오패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때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은 소시오패스였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배우자 강윤형 여사의 발언으로 시작된 ‘소시오패스 논란’에 힘을 더한 셈이다.
김씨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몇 개월 전 이재명과의 민사재판에서 나도 모르게 재판부에 ‘재판장님, 이재명은 매우 위험한 사이코패스입니다’라고 발언권 따위는 아예 잊어버리고 소리를 질렀다”며 “이 글을 보니 그는 소시오패스였다”고 적었다.
김씨가 인용한 칼럼에는 소시오패스에 대해 “사람들의 일반적인 감정인 두려움, 죄책감, 슬픔, 기쁨, 분노 등을 깊이 느끼는 능력이 부족한 것을 말한다”며 “심리학자들은 소시오패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내가 필요할 때만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 내가 필요 없어지면 굉장히 차가워지는 사람이라고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씨는 또한 “김어준도, 주진우 공지영도, 이재명의 신체검사도, 음주 전과 기록도 재판부는 모두 불허했다”며 “진실은 또 이렇게 묻힐 것이라는 패배의식이 도진다. 이게 다 김명수와 권순일 때문이다. 사법부는 아무도 믿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이재명을 즉시 구속 수사하라. 민주당은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 법무부 장관은 김만배와 남욱을 즉시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원 후보의 배우자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 여사는 이 후보에 대해 “소시오 장애의 경향을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소시오패스에 대해 “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하는데 자신의 괴롭지 않고 주변이 괴로운 것이어서 치료가 잘 안 된다”는 설명을 덧붙였었다. 해당 발언 이후 원 후보와 이 지사 측이 설전을 벌이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