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청약 첫날 12시 경쟁률 3.68대1...'눈치 싸움' 계속
입력 2021.10.25 13:52
수정 2021.10.25 15:34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25일과 26일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 첫날 오전 청약 경쟁률은 3.68대1을 기록했다.
25일 상장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청약 신청 건수는 27만8087건, 경쟁률은 3.68대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7030억1430만원이 모였다.
가장 많은 물량인 230만2084주를 확보한 삼성증권은 총 12만5305건의 청약이 접수돼 3.27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청약 증거금은 3383억640만원이 몰렸다.
총 106만2500주가 배정된 대신증권은 3만1657건의 청약 건수로 1.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596억2275만원이다. 70만8333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은 10만1917건의 청약으로 8.04대1, 17만7083주가 배정된 신한금융투자는 1만9210건의 청약으로 6.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카카오페이는 다음달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2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9만원으로 확정돼 약 1조5300억원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특히 국내 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대상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최소 청약 기준인 20주에 대한 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다. 투자자들은 증권사별 물량과 경쟁률을 고려해 신청하면 된다. ‘중복청약 금지’ 방침에 따라 투자자들의 눈치 싸움이 이어지면서 실제 청약은 막판에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