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하면서 술도 마시고…" 병사가 폭로한 군대 근황
입력 2021.10.25 15:31
수정 2021.10.25 13:46
한 병사가 군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 폭로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싹오싹 요즘 군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부대에 복무 중인 병사"라며 "부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들을 말하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부대는 구타, 가혹행위 등은 물론 자잘한 부조리조차도 모두 없어진 부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조리와 구타, 가혹 행위 등이 사라진 대신 간부들에게 모든 일을 보고하며 포상을 타는 병사 프락치가 생겼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티비 연등 시간에 술을 마시거나 일과 시간 중에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을 병사 중 한 명이 간부에게 일러 포상을 타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렇게 됨으로써 서로 간에 불신이 생가고 병사 간 갈등이 극에 달했다"며 "24시간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서로 가장 믿어야 할 인원들끼리 믿지 못하게 됐다"며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진짜 군대 제대로 돌아가는 거 맞냐", "생활관에서 술을 먹는 게 가능한 건지 모르겠다.", "상상 이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