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윤석열, 새 당사 개소식 맞춰 울산 민심 잡기 '잰걸음'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1.10.24 08:53 수정 2021.10.24 08:53

"울산 GDP 높지만 주력 산업 불황…수소산업이 먹거리 될 것"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위해 교통망 구축 반드시 필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3일 오후 울산 남구 국민의 힘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시당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김기현 원내대표와 손을 번쩍 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3일 오후 울산 남구 국민의 힘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시당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김기현 원내대표와 손을 번쩍 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3일 국민의힘 새 당사 개소식에 맞춰 처음으로 울산을 찾았다. 그는 울산의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울산의 민심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울산이 우리나라 GDP가 가장 높지만 조선과 석유화학,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불황으로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수소산업 육성이 장기적인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울산의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노사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노동 가치를 존중하지 않으면 경제·산업 발전도 있을 수 없다"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마련과 노동자들의 숙련도 유지는 경제발전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의 가치를 존중되는 분위기에서 노사가 상생·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사측과 노조 모두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법을 위반할 경우 엄격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특히 울산을 포함한 동남권 발전 방안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의 성공은 3개 자치단체가 1시간내 교통권으로 연결되는 교통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도시철도와 트램 등 광역 교통망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민심 두루 훑고 '세몰이'에도 박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울산 남구 신정시장을 방문, 지지자들로부터 환호를 받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울산 남구 신정시장을 방문, 지지자들로부터 환호를 받고 있다. ⓒ뉴시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에는 한국노동종합총연맹 울산본부와 울산 신정시장을 방문해 노조원들과 상인들을 만났다. 이후 국민의힘 울산 당사 이전 개소식에 참석한 뒤 울산선대위원장인 박맹우 전 울산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울산 당원들에게 지지를 당부하는 등 지역 민심을 두루 훑었다.


그러는 한편 '세몰이'에도 속도를 냈다. 그는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과 4선의 박진 의원, 심재철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선대위 위원장으로 영입한 주호영 의원과 함께 5인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윤 전 총장은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위원장과도 접촉면을 늘렸다. 전날 김 전 위원장과 회동한 윤 전 총장은 이날 이 만남에 대해 "경제·사회문제, 차기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할 어젠더에 대해 말씀 나눴다"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