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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후 차익실현 러시?…7700만 붕괴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10.22 08:59
수정 2021.10.22 08:59

전고점 넘자 매도 압박↑…하락 국면

급격한 상승에 따른 조정 국면 분석도

에너지 대란에 암호화폐 규제 가능성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하루 만에 76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최고점에서 상당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급격한 매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외부 요인에 따른 추가하락에도 대비해야 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769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7%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660만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이처럼 급격히 하락한 것은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대거 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에 세웠던 전고점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이 거센 매도 압박을 받게 됐고 매도러시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건강한 상승을 위한 조정이라는 의견이 좀 더 우세하다. 한 달 간 50% 가까이 상승했던 만큼 조정이 필요한 시기라는 설명이다. 특히 향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안정화 되면 기관 등 거대투자자들의 유입으로 다시금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다만 에너지 대란이 현실화 되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규제가 추가적으로 이뤄질 경우 하락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에드워드 모야 자산관리업체 온다 선임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은 오래 지속될 수 있지만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암호화폐 에너지 소비는 에너지 부족과 싸우고 있는 많은 정부로부터 면밀한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전날 최고가 신기록을 세웠던 이더리움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49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9% 하락한 것이다. 빗썸에서는 0.8% 내린 49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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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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