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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수도권 대기오염물질 파악 국제공동사전조사 실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1.10.17 12:02
수정 2021.10.17 10:30

1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항공원경관측장비를 활용한 수도권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조사 방법. ⓒ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수도권 일대 대기오염물질 분포를 파악하기 위한 대기질 국제공동사전조사(GMAP21)를 진행한다.


미국 항공우주국과 벨기에 왕립항공우주연구원,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 및 브레멘대학교, 네덜란드 왕립기상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2022~2024년에 예정된 제2차 대기질 국제공동조사 수행을 위한 사전연구다.


이번 조사에서는 질산염, 유기에어로졸 등 초미세먼지 주요 성분과 원인 물질을 측정‧분석해 이차적으로 생성되는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차량을 이용한 지상 관측과 항공기, 존데(Sonde, 풍선형 관측 장치) 등을 이용한 대기오염물질의 분포와 위성 자료를 비교·분석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등 환경위성 산출물 농도 정보에 대한 신뢰성도 개선한다는 목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2차 대기질 국제공동조사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제1차 대기질 국제공동조사(KORUS-AQ)는 지난 2016년 5~6월 미국항공우주국과 수행한 바 있다. 당시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 측정‧분석을 통해 이차 생성 초미세먼지 양, 오존 발생 주요 인자 등의 결과를 도출됐다.


제2차 대기질 국제공동조사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 발사를 준비 중인 미국·유럽 및 환경위성 관측영역인 아시아 국가와 함께 추진한다. 연구 대상 지역 또한 한반도와 아시아로 확대해 대기오염 연구와 더불어 환경위성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은해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대기질 국제공동사전조사로 수도권 미세먼지 생성과정을 규명해 대기질 관리정책 미래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환경위성 자료의 국제적인 신뢰도를 확보해 아시아 대기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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