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한전-KT, '전력계통 현안 해결' 머리 맞대
입력 2021.10.18 11:01
수정 2021.10.16 22:38
18일 목동 KT 데이터센터 현장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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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목동 KT 데이터센터에서 한국전력, KT 관계자와 함께 수도권 전력계통 상황점검 및 전력계통 영향평가제도 도입 등 안정적 계통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산업부 박기영 제2차관과 전력계통혁신과장, KT 인프라서비스본부장과 ESG경영추진실장, 한전 전력그리드본부장과 남서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NDC 상향,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에너지 및 산업부문에서 큰 환경 변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보급 증대, 산업부문별 전전화(全電化, 화석연료→전기로 대체) 확대 등 안정적 전력공급에 있어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력 수요와 공급의 지역간 괴리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계통 측면에서 이를 연계하기 위한 지속적인 전력망 보강과 함께 전력수요 분산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최근 수립된 '제9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라 2034년까지 29조3000억원을 투자해 전력망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수도권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된 전력수요를 균형있게 분산해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한전은 42개 권역별 전력계통 여유현황을 공개하는 '전력계통 정보공개 시스템'을 올해 중 구축해 기업들이 투자계획 단계에서 계통상황을 미리 감안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규모 전력소비시설이 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해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확보하는 '전력계통 영향평가제도'가 향후 법제화되면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정부와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KT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에너지 다소비시설은 에너지 효율화 도모와 태양광 자립시설 확대 등 친환경 경영을 통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재생에너지 확대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중인 한전과 KT에 감사를 표한다"며 "전력계통 영향평가제도 도입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의 기반이 될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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