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서울 성수동 본사 건물 크래프톤에 매각
입력 2021.10.15 18:01
수정 2021.10.15 18:01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건물이 게임업체 크래프톤에 매각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 자문사인 CBRE는 전날 미래에셋자산운용-크래프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가액은 1조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양사는 다음 주 중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한 뒤 본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9만9000㎡ 규모로 이마트 본사와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이마트 성수점은 매각 후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에 다시 입점할 예정이다. 본사 입주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매입, 프로야구단 SK와이번즈 등 인수·합병(M&A)에 약 4조원을 투자했다. 이 투자금 마련을 위해 본사 건물 매각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