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앞둔 문대통령,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입력 2021.10.15 10:08
수정 2021.10.15 10:08
1·2차 접종 때는 AZ 접종…168일 만
김정숙 여사도 접종…독려 취지 담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받았다. 지난 1차와 2차 접종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문 대통령 내외의 이번 접종은 지난 2차 접종 이후 168일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3월 23일에 1차 접종을, 4월 30일에 2차 접종을 받은 바 있다.
정부는 2차 접종 이후 6개월이 경과한 고령층, 코로나 치료 의료진,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등에게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출국 등 사유가 있는 사람도 6개월이 되기 전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문 대통령은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았지만, 이달 말 예정된 해외 순방을 위해 추가 접종을 받았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접종에는 국민에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된 지난 12일 접종완료율 60% 돌파와 부스터샷 접종 시작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조금만 더 견뎌내면 계획대로 모두가 희망하던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방에 참여하는 수행단에 대한 접종도 15일과 18일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