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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민·관 협약 통해 한강유역 취수 안정성 강화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1.10.13 14:02
수정 2021.10.13 12:05

취수장 시설 개선에 OB맥주 등 참여

환경부 MI. ⓒ데일리안 DB

한강 물의 안정적인 취수를 위한 시설 개선에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13일 오후 여주 강천보에서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 DB하이텍, OB맥주, SK하이닉스와 ‘기후변화·재난 대비 취수시설 개선’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강수계는 2000만 수도권 시민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팔당호가 있어 안정적인 취수 운영이 중요하다. 또한 취·양수장 취수구가 보 최저수위보다 높아 수위가 낮아지면 취수구 노출로 급수가 중단될 수 있다.


이에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한강 내 취수시설 개선 방안 등을 담은 ‘기후변화, 재해 등에 대비한 보 운영여건 마련(안)’을 의결했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와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취수시설 개선에 필요한 제도·행정적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민간취수장 시설관리자(DB하이텍, OB맥주, SK하이닉스)는 취수시설 개선이 알맞은 시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공공부문(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취·양수장 시설개선에 대해서도 시설물 개선 이행계획(안)을 검토해 올해 12월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보고하는 등 관련 이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특히 시설물 개선사업 때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해 취·양수와 농·어업활동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천 비상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취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로 기업활동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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