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1] 코레일·SR 통합 연내 결정…국토부 "통합 장단점 있어"
입력 2021.10.12 15:14
수정 2021.10.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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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이 1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의 통합과 관련 "장단점이 있으며 연내 통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희업 국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 SR, 국가철도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R이 코레일에서 열차 22대를 임대하고 SR 1~3급 직원 상당수가 코레일 출신인 구조에서는 경쟁이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남북철도, 대륙 간 철도도 해야 하는데 서로 핑퐁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고 역할에 대해 분명한 정리가 안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지역민 편의를 위해선 KTX를 증편하면 되는데 굳이 SRT를 투입하려 하는 것은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아니냐"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철도 통합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강 국장은 "경쟁 관계는 장점이고 통합해서 중복 문제도 있다"며 "이해관계자, 전문가, 추천위원들이 '제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에서 통합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은 11월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해 연말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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