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심사 포기"
입력 2021.10.12 10:17
수정 2021.10.12 10:41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 힘 아들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장용준은 변호인을 통해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연합뉴스에 입장문을 보냈다.
장용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장용준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제원 아들(장용준) 구속 수사 엄벌하라'라는 청원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청원인은 "이제 (노엘) 구속해라. 봐줄 만큼 봐주지 않았는가"라며 "그간의 상황을 보면 무소불위의 상류층이 맞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양반자식 이라 봐주고 아비가 관직에 있다고 봐주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저런 것들은 같은 국민도 아니다. 엄벌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