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김광현 “거취는 휴식 취하고 결정”
입력 2021.10.11 17:57
수정 2021.10.11 17:57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던 김광현(33)이 귀국했다.
김광현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가장 먼저 몰려든 팬들에게 10분 넘게 시간을 할애해 사인을 했다. 이후 김광현은 공항에 마중 나온 부모를 만난 뒤 개인 차량을 통해 공항을 떠났다.
이날 취재진들과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 다만 김광현의 소속사 브랜뉴스포츠 관계자는 "거취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일단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정규 시즌서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올렸다. 시즌 내내 잔부상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후반기 막판에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는 어수선함도 있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의 2년 계약이 마무리된 김광현은 FA 자격을 얻게 되며 빅리그 30개 팀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다만 국내 복귀를 결정한다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전 소속팀 SK(현 SSG)로 돌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