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폭행’ 래퍼 장용준, 내일 구속 기로
입력 2021.10.11 11:41
수정 2021.10.11 11:43
구속 전 피의자 심문서 구속 수사 필요성 심리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장씨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심리한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자동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장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당시 장 씨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당일 석방했다.
장찰은 이달 1일 장씨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과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장씨 측과 면담 후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에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