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면세점 입찰에 빅3 참여

'위드 코로나' 전환 앞두고 매출 회복 기대감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일본 국적 항공사 창구를 찾은 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해공항 면세점 입찰에 롯데, 신세계, 신라 등 면세업계 빅3가 모두 참여했다.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라 정부가 '위드 코로나' 전환을 검토하면서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4시 김해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입찰 신청을 마감했다.

입찰에는 롯데·신세계·신라 대기업 면세점 3곳이 참여했다.

이번에 입찰 공고가 나온 곳은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DF1(화장품‧향수) 구역으로 면적은 약 300평(991.48㎡)이다.

임대 기간은 기본 5년이지만 최대 10년까지 가능하다.

매출에 연동된 ‘요율제’가 적용돼 고정 임대료 대신 매출액에 일정 영업료율을 적용해 금액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코로나 사태가 악화돼 개점 휴업 상황이 발생해도 임대료 부담을 일부 덜 수 있다. 공항공사가 제시한 최소 영업료율은 30%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적절한 분석을 통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김포국제공항의 입찰 공고가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