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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끼는 핫팬츠 자주 입으면 위험”…美여성, ‘패혈증 경험담’ SNS 공유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입력 2021.10.08 20:59 수정 2021.10.08 16:35

핫팬츠를 즐겨 입다가 패혈증에 걸린 경험담을 공유한 샘(왼쪽). ⓒ버즈피드 캡처

미국의 한 여성이 몸에 꽉 끼는 ‘핫팬츠’를 즐겨 입다가 패혈증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여성 샘(25)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게시물을 올려 몸에 딱 붙는 반바지를 즐겨 입다가 피부염과 패혈증에 걸렸던 경험에 대해 소개했다.


패혈증은 조직이나 기관에 상처가 생겼을 때 2차 감염이 일어나, 이에 대한 면역 반응이 온몸에서 생명을 위협할 수준으로 나타나는 증세를 일컫는다.


흔히 패혈증 증상으로는 고열과 심박수 증가, 호흡률의 증가, 어지러움 등이 동반된다.


80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한 해당 영상에서 샘은 3년 전 남자친구와의 데이트에서 짧은 데님 반바지를 즐겨입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바지가 닿는 자신의 엉덩이 부분에서 혹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면서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샘은 피부 감염을 우려해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 날 아침 패혈성 쇼크 상태에 빠져 어머니에 의해 응급실로 옮겨졌다.


그는 결국 피부염 중 하나인 봉와직염과 패혈증 등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당시 담당 의사는 엉덩이의 감염 부위를 잘라내는 ‘괴사조직 제거 수술’까지 고려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그는 수술 없이 빠르게 회복했고, 응급실에서 3일을 보낸 후 퇴원했다.


핫팬츠를 즐겨 입다가 패혈증에 걸린 소식을 전한 샘의 소식. ⓒ메트로 캡처

한편 샘은 해당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자 “틱톡 팔로워들과 경험을 공유하면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대부분 사람들에게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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