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1]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적임자 찾아 매각, 국민 신뢰 회복할 것"
입력 2021.10.05 16:30
수정 2021.10.05 16:37
홍원식 회장, 5일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현장에 증인 출석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5일 국감장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회사 매각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홍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오너리스크로 가맹점주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취지의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홍 회장은 “다 제 불찰로 발생한 일”이라며 “회사 매각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적합한 대상자를 찾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예기치 못한 경영 악화가 일어나 도저히 내 짧은 소견으로는 해소할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기업 가치를 올리고 대리점의 위상을 확립해 주고 하는 매각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적합한 대상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대리점과 표준 계약서를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른다”며 “경쟁회사와 비교해서 어떤 분기 계약 조건이 우열을 가렸을 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홍 회장은 또 “자회사 백미당 분할 등을 요구했다가 불발되면서 한앤코와 매각이 틀어졌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말씀은 사전 합의사항은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불가리스 사태로 인해 축산농가, 대리점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데 대해서는 “얼른 매각이 마무리돼 공통된 조직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겠다”며 “가장 적합한 (매각) 대상자를 찾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