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21] 임혜숙 “디지털 전환 속도 높여 코로나19 위기 극복”
입력 2021.10.01 14:32
수정 2021.10.01 14:33
1일 과방위 국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과기정통부 역할 강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체계 혁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코로나19가 장기간 이어지며 대내외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친환경 경제·사회로의 구조적 변환 요구는 커다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짚었다.
디지털을 중심으로 첨단기술 전반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각종 현안 해결과 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의 정책적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기정통부는 그간의 성과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가는 동시에 부족한 점은 조기에 보완함으로써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네 가지 방향에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그 성과가 경제·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디지털 뉴딜 2.0을 추진하고 있다.
임 장관은 “데이터댐 등으로 그간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가 민간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촉진하는 한편, 민간과 적극 소통하며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초연결·초지능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날로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정경쟁과 혁신환경조성 간 균형 있는 발전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면서 우주·탄소중립·바이오 등의 핵심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원천기술 확보에도 주력한다.
그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기술 확보, 누리호 기술의 민간 이전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의 신규 추진 등을 통한 우주산업 육성, 합성생물학·디지털 치료제 등 바이오 분야 유망 기술 개발, 미래 선도 소재·부품·장비의 선제적 확보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는 복지부와 함께 국산 기술개발을 총력 지원 중이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연구개발체계의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임 장관은 “국가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로서의 위상과 기능을 바탕으로 한정된 재원과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미래를 대비하는 첨단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기술 유형별‧단계별로 맞춤형 육성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역할 확대에도 나선다.
그는 “디지털 전환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디지털 배움터를 비롯한 디지털 포용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과 같은 새로운 공간에서 우리 청년들이 “더 많이 도전해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키우리(KIURI), 세종펠로우쉽 등을 통한 청년과학자 양성과여성 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 방지,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다각적 노력을 계속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