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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동세상은 동학혁명군의 꿈…제가 만들겠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1.09.26 16:56
수정 2021.09.26 16:56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전북 정견발표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위기 극복을 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돌파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추진력’을 강점으로 적극 내세웠다.


26일 전라북도 완주군 우석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 나선 이 후보는 “이재명은 무수저 소년공 출신에 기회는 적고 위기만 많은 비주류 아웃사이더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억강부약을 통해 이루려는 대동세상은 동학혁명군의 꿈이었고 전북이 발상지”라며 “동학혁명이 일어난 구한말은 전환의 시대였고 위기의 시대였다. 서구열강이 침탈하고 사회모순이 심화될 때 조선의 위정자들은 아무런 준비도 대비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 잘 되라는 백성 수만 명을 일본을 끌어들여 살상하는 씻지 못할 죄를 지었다. 그 결과는 망국이었다”며 “지금 다시 대전환의 시대, 위기의 시대다. 이 위기와 격변의 파고를 관리형 리더로는 넘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저는 국민이 맡긴 권한을 제대로 사용하고, 공직자들이 국민을 위해 스스로 일하게 하는 방법을 안다”며 “성남시를 바꾸고 경기도를 바꿨듯이 전북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 100만 공직자가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위해 충실하게 일하도록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호남이 배출한 정치 거목”이라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향한 위로의 말도 남겼다. 이 후보는 “정 후보가 말한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의 꿈’이 4기 민주정부에서 꽃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통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연합해 적반하장으로 연일 가짜뉴스를 남발하며 ‘이재명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지금까지 누리던 막대한 이권과 기득권을 빼앗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압도적인 경선승리만이 불필요한 균열과 전력손실을 막는다. 유일한 필승카드,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선택해달라. 강철보다 단단한 원팀으로 본선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호소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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