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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26일 오후 5시 긴급 최고위 소집…"곽상도 거취 신속히 정리"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09.26 14:26
수정 2021.09.26 14:26

아들 화천대유서 50억 수령 논란

이준석 "거취 결론 빠르게 내려야

품위 유지 의무 위반…제명 가능"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후 5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 시행사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아 논란이 된 곽상도 의원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이 대표는 이날 한 언론 매체를 통해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가급적 오늘 중 긴급 최고위를 소집해 이 문제를 논의하도록 했다"며 "곽 의원의 거취 문제를 최고위에서 빠르게 결론내려야 한다는 게 제 의견"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에게 제 의견을 전달했다"며 "일단 다른 최고위원들과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 설명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최고위를 소집해 곽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당 안팎에선 곽 의원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당헌당규상 최고위 의결을 통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사유로 제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에서 곽 의원을 향해 제명 등의 중징계를 결정할 경우 바로 다음날 의원총회를 열어 의결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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