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거래량 다시 회복세…상승기류 탈까
입력 2021.09.24 16:31
수정 2021.09.24 16:31
24일 거래량 123억 달러…트위터 기대감 반영
‘헝다쇼크’에 주춤했던 비트코인이 트위터의 후원기능 추가 소식 이후 반등하며 거래량도 함께 늘었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다시금 상승기류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123억달러로 전주 대비 8.8% 늘었다. 전날과 비교하더라도 2.5% 증가한 수치다.
비트코인 거래량은 글로벌 SNS 기업 트위터가 비트코인 후원기능을 추가한 이후 크게 늘었다. 트위터와 같은 대형 SNS에서 비트코인이 활용될 경우 그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이다.
앞서 트위터는 23일(현지시간)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영해 오던 후원 기능 ‘팁스(TIPs)’를 공식적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iOS에서 우선 선보이고 빠른 시일 내에 안드로이드 트위터 앱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호재가 전해지면서 전날 한 때 52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시세도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는 5300만원대에서 횡보 중이지만 오전 한 때 5400만원대를 다시 돌파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1비트코인은 534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8%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33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헝다쇼크’로 추석 연휴 내내 폭락을 이어가며 암호화폐 시장을 냉각시킨 바 있다. 시장에서는 헝다그룹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3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 정도 하락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