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 최측근 이한주의 투기 의혹 사퇴, 웃음도 안 나와"
입력 2021.09.24 10:04
수정 2021.09.24 10:04
"'기본사기꾼' 최측근은 '기본투기꾼'
서민 위한다더니 뒤에서 부동산투기
이재명 캠프 자체가 '내로남불·조국'
국민들, 기본사기꾼들 조롱에 속지 말아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2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 공약을 총괄했던 최측근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데 대해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며 "'기본사기꾼' 이재명의 최측근은 '기본투기꾼'인가"라 꼬집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사기꾼' 이재명 지사의 '기본시리즈'를 설계한 장본인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며 "입만 열면 '서민을 위한다'면서 기본소득, 기본대출, 기본주택 사기를 쳐놓고 정작 본인들은 뒤에서 벌이는 일이 화천대유, 천화동인, 부동산투기"라 지적했다.
앞서 이한주 전 원장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전날 이재명 캠프 정책본부장직에서 사퇴했다. 이 전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아들 2명 명의로 전국 각지에 아파트 두 채를 포함한 부동산 14건을 소유하고 있으며 자신 소유 단독주택과 상가 등을 가족 법인에 증여하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 의혹도 불거졌다.
하 의원은 "이 전 원장의 투기 목록을 보니 역시 전문가답게 포트폴리오 구성이 화려하다"며 "우선 이 전 원장 본인 명의로 청담동 아파트 1채,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분당에 아파트 1채가 있고, 이 전 원장 소유였던 천안시 단독주택이 이 전 원장과 자식들 가족회사에 증여가 됐다. 당연히 편법 증여 의심을 받고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이 전 원장은 용산에 배우자 명의 상가, 영등포에 자식들 명의 상가가 있다. 서울에서도 알토란 같은 곳들"이라며 "강원도 횡성에 1280평, 경기도 양평에 각각 400평, 200평짜리 본인 명의 밭 6필지가 있다. 당연히 투기목적 농지 보유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라 강조했다.
또 "양평에는 보너스로 배우자 명의 임야 2필지도 있다"며 "앞으로는 깨끗한 척 기본시리즈로 국민들에게 사기를 치고, 뒤로는 투기로 사욕을 채운다? 이재명 후보는 캠프 자체가 '내로남불, 제2의 조국'"이라 비난했다.
하 의원은 "이재명 지사는 국민우롱 그만하고 '기본시리즈' 공약을 철회해야 한다"며 "우리는 투기를 할테니 국민들은 월 8만원 기본용돈을 받아서, 기본마통에서 빚내며, 평생 기본월세를 살라는 것"이라 질타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국민 여러분, 속지마십시오"라며 "이건 공약이 아니라 국민 여러분을 향한 '기본사기꾼'들의 조롱이고 욕설"이라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