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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직원 ‘마음건강 챙기기’ 심리상담 도입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1.09.22 10:31
수정 2021.09.22 10:32

최근 2년간 750여회 상담 진행

제주항공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직원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감성코칭 전문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4년부터 리더코칭(리더들의 갈등해결), 팀코칭(팀내 갈등·문제해결), 감성코칭(감성노동자코칭) 등 다양한 분야의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외부 감성코칭 전문가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그 결과 최근 2년간 총 370여명의 임직원이 750여회에 걸쳐 감성코칭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올해 1분기 ‘코로나19 국민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우울 평균점수는 5.7점으로 201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인 2.3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와 30대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30.0%, 30.5%로, 60대(14.4%)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젊은층이 코로나19로 인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음건강 회복과 더불어 구성원들 사이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최근 밀레니얼세대(90년대생)로 구성된 ‘제주항공 주니어보드 1기’ 모집을 시작했다.


주니어보드는 회사 이슈와 조직문화등과 관련된 주제를 월 단위로 채택하고 구성원 간의 토론을 통해 정리된 개선 방안을 경영진에 직접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총 10명의 90년대생 직원들로 구성됐으며 다음달 6일 발대식을 갖고 임무 수행에 나선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곧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항공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직원이 곧 미래 경쟁력이라는 판단하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며 고객들과 행복한 경험을 나누게 하는 조직풍토 조성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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