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신용대출 한도 ‘연소득 범위 이내’ 제한
입력 2021.09.15 08:27
수정 2021.09.15 08:28
KB국민·신한, 이달 중 시행
우리은행도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우리WON하는 직장인대출', '우리주거래 직장인대출' 등 8개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연소득 범위 이내로 낮춘다. 단 신규, 증액건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만기 도래하는 여신의 기한 연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들을 상대로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 수준으로 축소할 것을 요청했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100% 이내로 줄였고,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이달 중 연소득 이내로 한도를 축소할 예정이다. 한국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도 시기를 검토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일 신용대출 한도를 7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낮췄으며, 마이너스 통장은 3000만원까지로 축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