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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어대명 하는 순간 날아간다…원팀 정신 지킬 것"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1.09.13 10:21 수정 2021.09.13 10:22

이낙연 추격에 지지층 결집 메시지

"마지막까지 긴장감 늦추지 말고 함께 해달라"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합동연설회(1차 슈퍼위크)에서 51.09%로 승리한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하는 순간 승리는 날아간다"며 "선거는 더 절박한 쪽이 이긴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강원도 순회 경선 및 1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득표를 한 뒤 페이스북에서 "지지자분들께 한 번 더 부탁드린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함께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이날 '30%의 벽'을 처음 넘어서며 추격의 고삐를 잡자, 지지층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결집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두 달 전 출마 선언 할 때만 해도 과반 득표는 생각도 못 했다. (저는) 계보도 없고, 조직도 없는 비주류였다. 가진 것이라고는 민생개혁 실적, 경기도정 실적뿐이었다"며 "그런 저에게 국민 여러분께서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국민이 가라 하시는 길을 가겠다"며 "실용적 민생개혁의 길을 가겠다. 진보 보수, 좌우 따지지 않고 국민께 도움이 되는 일이면 결단하고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반드시 정권 재창출 하겠다"며 "앞으로도 가시덤불이 많을 것이다. 흑색선전, 정치공작, 저에 대한 표적 수사, 모두 헤치고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이 지사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당내 경선 후보들을 언급하며 "원팀 정신을 지켜가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전날 공개된 민주당 대선 경선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지사는 51.41%의 득표율로 과반 승리를 거뒀다.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31.0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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