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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썰물 빠지듯 이탈하는 투자자…5500만원도 위태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09.08 15:07
수정 2021.09.08 15:39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반등에 시간 필요할 듯

전날 대비 500만원 하락…기대감 공포로 전환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 하락세가 오전 보다는 진정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우하향하며 5500만원선 붕괴를 바라보고 있다. 투자자들의 이탈이 지속되면서 시세 하락에 제동을 걸지 못하는 형국이다.


8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552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6%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507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엘살바도르 법정화폐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6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선 것이 트리거로 작용했고 많은 투자자들이 추격매도에 나섬에 따라 500만원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실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지수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공포-탐욕 지수는 53.07로 오전 9시(55.11) 대비 2.04p 하락했다. 전날 68.94까지 올라가며 탐욕단계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 된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높다는 뜻으로 통상 코인 시장이 위축됐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울 경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돼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본다.


일부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을 위한 조정장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다시 반등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 역시 410만원대 아래로 떨어지며 고전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40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40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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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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