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도 전세대출 올렸다...0.2%P↑
입력 2021.09.06 10:49
수정 2021.09.06 10:50
KB국민 이어 금리 인상
가계대출 총량 관리 조치
KB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전세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전세대출의 가산금리를 0.2%p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한 전세대출 금리는 기존 연 2.77~3.87%에서 금융채 1년 기준 2.98~3.88%로 변경된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신규·신잔액 기준 2.97~3.87%까지 높아진다.
신한은행 측의 이번 조치는 전세대출 증가율에 따른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하기 위함이다. NH농협은행 전세자금대출 신규 취급 중단에 따른 자금 수요 쏠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도 읽혀진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지난 3일 전세자금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일부 상품의 우대금리를 0.15%p 축소했다. 우대금리를 축소함에 신규 코픽스 6개월 기준 금리는 2.64~3.84%에서 2.79~3.99%로 뛰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 상승세를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시장에 이같은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