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노무현 죽음으로 몬 특수통 검찰, 직접 대권 노려"
입력 2021.09.05 17:12
수정 2021.09.05 17:22
"시민들 이구동성으로 '추미애가 옳았다'고 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5일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의 나락으로 몰아갔던 특수통 검찰 조직이 이제는 직접 대권을 잡겠다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세종·충북 지역 정견발표에서 "그들은 단 한 번도 참회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후보는 "곰탕 한 그릇으로 BBK사건을 덮었던 그들은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켰고, 이명박 정권은 (노무현)대통령의 목숨을 겨눴다"며 "당시 중수부 핵심 검사 윤석열을 비롯한 특수통 정치검사들은 자신들이 정권을 만들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검찰 윤석열과 그 일당들이 저지른 일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윤석열은 청부 고발을 통한 정치공작 의혹 사건의 장본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윤석열 정치검찰의 검찰쿠데타 기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언정 카르텔의 대대적인 공세와 비난에 굴복해 내가 원칙대로 수사지휘권과 징계청구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진실은 덮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라도 진실의 문이 열리자 시민들께서 '야~ 추미애가 옳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씀하고 계신다"며 "이 말을 듣고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오늘 여러분께서 나 추미애를 선택하신다면 정치검찰의 쿠데타 도발을 가장 확실하게 제압할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후보는 "이번 경선이 '개혁 대 개혁'의 경쟁으로 개혁의 외연을 넓히고 개혁의 의지를 충만하게 채우는 장이 돼야 한다"며 "원칙과 강단 있는 추미애, 추진력 하나는 똑 부러지는 추미애에게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