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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붕괴 장면에 '광주 붕괴 참사' 영상 사용 논란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1.09.04 10:54
수정 2021.09.04 10:54

'펜트하우스3'가 광주 건물 붕괴 참사 영상을 드라마 장면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SBS

지난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3' 13회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가 설치한 폭탄으로 인해 헤라팰리스가 붕괴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소식이 뉴스 보도를 통해 전달됐다. 극 중 앵커가 붕괴 소식을 보도하면서, 붕괴 후 모습이 담긴 영상도 전파를 탔다.


그러나 방송 직후 '펜트하우스3'가 사용한 화면이 실제 광주광역시 학동 건물 붕괴 사고 현장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 6월 SBS '8뉴스'에서 공개된 것과 같은 자료가 사용됐다는 것이다.


지난 6월 9일 광주광역시 학동에서는 재개발을 위해 철거하던 빌딩이 붕괴되면서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네티즌들은 실제 참사를 극의 전개를 위해 사용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펜트하우스3'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항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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