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조민사태가 불러온 ‘큰 그림’…“이번 기회에 고위공직자 자녀 전수조사하라”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입력 2021.08.27 19:07 수정 2021.08.27 16:09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한 부산대학교 입학 취소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이번 기회에 고위공직자 자녀의 입시 부정 전수 조사를 실시하자는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부정 전수 조사 청원합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조국 전 장관의 자녀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됐다”며 “만약 법원과 학교 측의 이러한 결정이 옳다면 그간 얼마나 많은 입시 부정이 이뤄졌을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회의 근간인 공정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입시 부정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며 “원칙상 모든 입시자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한정된 국가 행정력에 따라 엄격한 윤리적 의무를 갖는 국회의원 및 검사장, 부장 판사급 이상의 고위공직자들의 자녀에 대한 조사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에 고위공직자 입시 부정 전수 조사를 강력히 청원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2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2만4295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한편 지난 24일 조씨의 의전원 입시 의혹을 조사해 온 부산대는 조씨의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렸다. 조씨는 올해 국가고시에 합격해 현재 한국전력공사 산하의 한일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밟고 있다.


하지만 한일병원 역시 조씨의 자격 유지 여부를 두고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