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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성폭행한 68세 성인물 배우 "나 애인만 4000명이야"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1.08.27 11:59 수정 2021.08.27 11:59

1970년대부터 성인 영화계에서 다작하며 이름을 알린 60대 배우가 여성 2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USA투데이

26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성인영화 배우 론 제러미(68)가 34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에 따르면 제러미는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여성 21명을 성폭행했다. 성범죄 혐의는 34건에 이르며 범죄 기간은 20년이 넘는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다.


그는 LA 일대 나이트클럽과 술집, 화보 촬영장, 자택 등 장소도 가리지 않고 성범죄를 저질렀다.


ⓒUSA투데이

2017년 미투(MeToo)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제러미도 폭로의 대상이 됐다. 성폭행 피해자들은 제러미를 언급하기 시작했고, 결국 제러미는 할리우드 영화산업 성범죄를 전담하는 LA 당국 태스크포스(TF)의 수사망에 올랐다.


그리고 1년전 제러미는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TF는 추가 조사 끝에 그가 20여 년 동안 저지른 성범죄를 낱낱이 밝혀냈다.


동일한 혐의가 계속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러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LA 대배심은 최근 34건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기소 결정을 내렸다


제레미의 변호인단은 지난 6월 "제레미에게는 4000명이 넘는 애인이 있다. 그들이 제레미에게 스스로 몸을 던진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제러미는 330년 이상의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USA 투데이는 전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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