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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B국민은행 뱅킹 앱 ‘리브’에 AI 플랫폼 ‘누구’ 적용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1.08.26 09:01
수정 2021.08.26 13:06

AI 뱅킹 서비스 MOU…“새로운 금융 경험 제공”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오른쪽)가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와 'SKT-KB국민은행 인공지능 누구 기반 AI뱅킹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기반으로 KB국민은행의 간편뱅킹 애플리케이션(앱) ‘리브(Liiv)’에 음성만으로 이용 가능한 AI 뱅킹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SK-T타워에서 ‘인공지능 누구 기반 AI 뱅킹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뱅킹앱인 KB국민은행의 리브를 Z세대 특화 금융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고객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누구를 기반으로 리브 앱에 잔액조회나 송금 등 음성을 통한 금융 서비스와 함께 ▲날씨 ▲감성대화 ▲백과사전 등 누구의 다양한 AI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리브 앱 만을 위한 별도의 음성호출 명령어와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TTS) 보이스를 적용해 앱 서비스에 캐릭터 정체성을 부여하고 고객들이 서비스에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대표는 “회사는 다양한 비즈니스에 누구를 적용시킴으로써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AI를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누구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는 “리브가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차세대 금융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KB국민은행이 No.1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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