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플라스틱 병뚜껑 새활용으로 노인일자리 창출
입력 2021.08.25 16:46
수정 2021.08.25 16:47
울산지역 민·관·공 협약식…ESG 경영 연계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 추진
한국동서발전은 지역 유관기관과 손잡고 정부 정책 과제인 '탈 플라스틱'과 '노인일자리 창출'에 부응하는 신규 일자리 모델 개발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25일 울산시청에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폐플라스틱 병뚜껑 새활용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 민관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최창휴 롯데케미칼 상무,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플라스틱 병뚜껑 새활용 시범사업은 시청, 구·군청, 교육청 등 지역 공공기관에 병뚜껑 수거함을 설치해 시민들이 사용한 병뚜껑을 모으고 어르신이 새로운 생활용품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관‧공이 협업해 버려진 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알리고, 환경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기반 구축과 운영을 위해 총 2억4000만원(동서발전 2억원, 개발원 4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공모를 통한 컨소시엄 형태의 사회적 경제조직과 판로지원 연계모델을 공동 개발해 어르신 일자리를 신규 창출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행정지원 업무를 총괄하며, 롯데케미칼(주)는 새활용 관련 자문‧컨설팅 등 기술지원을,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캠페인을 포함한 홍보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회용품 사용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어르신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지역상생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새활용, 쓰임의 재발견' 캠페인을 시행해왔다. 앞으로도 환경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동시에 사회적경제 연계형 일자리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