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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스, 금호미쓰이화학과 MNB 장기공급 계약…3조7000억 매출 효과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1.08.25 15:53
수정 2021.08.25 15:53

2024년부터 15년간 금호미쓰이화학에 MNB 20만t 추가 공급

지난 24일 신진용 휴켐스 사장과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휴켐스 서울 본사 대회의실에서 조인식을 갖고 MNB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휴켐스

정밀화학 기업 휴켐스는 금호미쓰이화학과 MNB(모노니트로벤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휴켐스는 지난 24일 신진용 휴켐스 사장과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휴켐스 서울 본사 대회의실에서 조인식을 갖고 MNB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2024년부터 2039년까지다.


MNB는 금호미쓰이화학의 폴리우레탄 원료인 MDI(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 제조에 사용된다.


MNB는 폴리우레탄의 주원료인 MDI의 중간유도체로서 MDI는 냉장고, 건축판넬 등의 단열재부터 대시보드, 시트, 핸들, 암레스트 등의 자동차 내외장재, 스판덱스, TPU, 신발, 매트리스 등 우리 생활의 밀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MDI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의 증가와 건설 경기 활성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만료되는 연간 17만t 규모를 갱신함과 동시에 추가로 20만t 규모를 2024년부터 2039년 까지 15년간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에 연간 40만t의 MNB를 공급해 온 휴켐스는 2024년부터 매년 60만t을 공급할 예정으로, 계약 기간 중 총 3조 7000억 규모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휴켐스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MDI 수요 증가로 주원료인 MNB의 수요가 동반 증가하는 추세로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상호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면서 “주력제품인 MNB의 공급 확대를 통해 고도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정밀화학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켐스는 여수 산업단지에 1500억원을 투자, 40만t 규모의 6번째 질산 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질산 공장이 준공되면 2024년부터는 기존 연간 110만t에서 150만t으로 생산능력이 늘어나게 된다.


휴켐스 MNB 계약 도표ⓒ휴켐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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