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기관도 반한 비트코인…개미 기대감 고조
입력 2021.08.24 20:04
수정 2021.08.24 20:05
전통 금융기관도 가세…관련 상품 잇달아 출시
비트코인이 상승 랠리를 이어감에 따라 기관을 비롯한 ‘고래’ 투자자들도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은행을 비롯한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도 투자에 나서면서 개미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블랙록, 골드만삭스, JP모건과 같은 국제 투자 은행과 금융 서비스 회사들은 지난 몇 달 동안 모두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와 펀드를 설립했다.
이 중 JP모건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에 투자 가능한 그레이스케일의 4개 펀드와 오스프리 펀드에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월가 투자은행인 웰스파고도 지난 19일 규제당국에 고액자산가를 위한 간접투자상품으로 비트코인펀드를 신고했다. 웰스파고는 이 상품을 운용하기 위해 가상자산운용사인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과 자산운용사인 FS인베스트먼트와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 소재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Neuberger Berman)도 1억6400만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원자재 펀드의 최대 5%를 비트코인(BTC)에 할당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가 이어지면서 개미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제도권에서도 암호화폐거래가 활성화 되는 만큼 향후 시세 상승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도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가 기관의 투자와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75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1%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758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38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385만9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