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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배당 전 세계 1위…122억 달러 지급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1.08.24 09:58
수정 2021.08.24 09:59

전 세계 기업 2분기 배당금 총 4717억 달러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전 세계에서 배당을 가장 많이 준 기업으로 등극했다.


CNBC는 23일(현지시간) 영국 자산운용사인 제너스 헨더슨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기업들의 2분기 배당금이 4717억 달러(약 552조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그 전 해인 2019년보다는 6.8% 줄어들었다. 야누스 헨더슨은 앞으로 12개월 안에 배당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122억 달러(약 14조3000억원)를 지급하며 배당을 가장 많이 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네슬레, 리오 틴토, 스버뱅크, 사노피 순으로 나타났다.


제너스 헨더슨는 “지난 2분기 전 세계 기업 중 84%가 전년 동기 대비 배당금을 올리거나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배당 상승률은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다. 영국과 유럽에서 각각 60.9%, 66.4% 배당금이 늘어난 반면 신흥시장에서는 오히려 감소했다. 북미지역은 2분기 사상 치대 배당률을 기록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에 힘입어 배당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 기업들의 배당이 크게 늘었다. 통신, 식료품, 생활용품 분야는 한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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