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현수막 '경기도 행사'…조수진 "선관위는 뭐하나"
입력 2021.08.23 09:55
수정 2021.08.23 09:55
페이스북에서 "세금으로 이재명 사전선거운동" 지적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는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현수막을 잔뜩 내걸고 있다"며 "'경기도 행사'를 빙자해 세금으로 이 지사의 사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 현수막거치대 사진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 속 거치대에 걸린 현수막 5개 중 4개가 경기도 관련 행사다.
조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행정과 조직을 쥐락펴락하는 선관위 상임위원(장관급)에 대선 캠프 출신 인사를 앉힌 것도 여권엔 눈 감고 있으라는 뜻이겠지만, 선관위는 뭘 하고 있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지사의 '이천 화재 중 먹방 촬영 논란 사과' 내용 가운데 "앞으로 권한과 책임을 맡긴 경기도민을 더 존중하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성실하게 섬기겠다"는 부분을 언급하며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대선 레이스를 뛰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