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20대 女, 남친 찌르고 투신"…온라인에 퍼진 울산대 살인사건 현장 사진

전형주 기자 (jhj4623@dailian.co.kr)
입력 2021.08.23 09:49 수정 2021.08.23 09:50

ⓒ온라인 커뮤니티

울산 남구에서 20대 여성이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투신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인근 대학 커뮤니티에는 현장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울산대 앞에 주차된 차량 근처에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으로 출동해 피해 남성을 인근 병원에 이송하고, "한 여성이 차에서 내려 도주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여성을 추적했다. 다만 몇 분 뒤 인근 모텔의 옥상에서 가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 여성의 인상착의 등을 바탕으로 도주한 여성과 동일 인물로 보고 있다.


이 여성은 병원에 이송되는 도중 숨졌으며 남성은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전날 울산대 커뮤니티에 올라와 먼저 공론화됐다. 커뮤니티에는 현장 사진과 함께 사건을 설명하는 글이 첨부돼 있었고, 이 글은 다른 커뮤니티로도 빠르게 확산했다. 사진에는 길에 쓰러진 남성 주변에 다량의 피가 흘러있고, 뒤로는 경찰차가 출동한 모습이 담겼다. 한 네티즌은 "여자가 남자를 칼로 찌르고 여자는 도망쳐서 인근 모텔에서 투신자살했고, 남자는 현재 구급차로 급히 이송 중"이라며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고 추측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남성을 찌른 이후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전형주 기자 (jhj462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