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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文처럼 써준거나 읽는 A4대통령 될 것"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21.08.20 03:00
수정 2021.08.20 12:39

충북도청 간담회에서 "검찰사무만 한 분이 대통령하겠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6월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찰 사무만 한 분이 갑자기 대통령 하겠다고 뛰쳐나왔는데, 각 분야에 식견이 없으니 하는 말마다 계속 망언이 나오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사무는 대통령 직무의 1%도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대통령이란 자리는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누가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기본적인 방향을 가지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처럼 'A4 대통령'이 된다. 옆에서 써주는 거나 읽고 있으면 대통령이 아니라 허수아비"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토론을 하자니 그것도 거부한다"면서 "대통령의 자질 문제는 국민이 대선 후보를 바라보는 첫 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인과 가족의 도덕성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면서 "우리는 과거 훌륭한 이회창 총재를 모셔왔으나 가족 병역 문제 하나로 10년간 야당으로 지낸 경험이 있다. 이런 문제를 살피지 않고 후보 선출했다가 본선에 가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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