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회장, 내년 CES 2022 기조연설자로 선정
입력 2021.08.16 10:35
수정 2021.08.16 10:35
2년 연속 기조연설 진행…“전동화 비전 제시”
한국GM은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GM) 회장 겸 CEO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2년 연속 기조연설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메리 바라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전기차 계획을 공유하고, GM이 추구하는 기술과 전동화가 어떠한 방식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모빌리티 경험을 줄 수 있는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메리 바라 회장은 지난 1월 CES 2021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 GM의 배출 제로, 충돌 제로, 혼잡 제로 등 GM의 트리플 제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 전동화와 모빌리티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당시 메리 바라 회장은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의 40%로 늘리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 달러(약 29조7000억 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 4월에는 기존 투자 계획을 350억 달러(약 38조5000억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Ultium)'을 최초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 전동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얼티엄 플랫폼은 세계 최초의 전기 슈퍼 트럭 GMC허머(Hummer) EV를 포함해 모든 세그먼트의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전기차 플랫폼이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 모델 30여종을 출시하고, 100만대 이상 전기차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화학과 함께 합작사 ‘얼티엄셀’을 설립하고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두 지역에 배터리 생산을 위한 대규모 합작 공장을 건설한다.
아울러 차세대 배터리 리튬 금속 배터리 개발을 위해 개발사 솔리드에너지 시스템즈(SolidEnergy Systems(SE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GM의 30여 종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목표 가속화를 위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겸비한 쉐보레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볼트EUV와 2022년형 볼트EV를 공개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볼트 EU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3㎞, 볼트 EV는 414㎞ 이며, 급속 충전 시 1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80%를 충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