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화정책 경시대회 결선, ‘연세대 딱쟁이’ 팀 금상

수상결과 발표

13일 오전 한국은행 '2021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결선대회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13일 지역예선대회를 거친 6개 팀을 대상으로 ‘2021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결선대회 수상결과를 밝혔다. 심사 결과 금상은 연세대 딱쟁이 팀, 은상은 인하대 가계신용 멈춰! 팀, 동상은 이화여대 지금리대로 팀과 한동대 지금은 통화 중 팀이 각각 수상했다.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2003년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 18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각 팀이 통화정책 결정에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이슈와 국내외 경제동향 및 전망 등을 토대로 작성한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 대해 발표한 동영상을 미리 제출하고, 이에 대한 심사위원의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이슈로는 ‘코로나19 충격 이후 GDP의 오버슈팅 가능성 진단’, ‘가계신용과 자산가격으로 인한 금융불균형’, ‘금융불균형 심화 경로 및 영향 분석’, ‘수요측 낮은 물가상승압력 요인 분석’ 등이 언급됐다. 심사는 박종석 부총재보(심사위원장) 및 주요 부서장 등 총 4명이 담당했다.

이승헌 부총재는 개회사에서 “통화정책 경시대회가 경제를 바라보는 안목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크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대회의 여러 과정을 겪으며 얻은 값진 경험은 오늘의 결과에 관계없이 참가자의 앞날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