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주춤하는 비트코인…상승기류 언제쯤?

인플레 헤지 관심에 거래량 급상승

이더리움도 소강상태…364만원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이 5200만원대에 머물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연일 상승랠리를 이어왔던 만큼 조정을 위한 숨고르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거래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2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1비트코인은 524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3%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24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개미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시장 전반에 하락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면서 과감한 베팅을 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수단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상승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늘어난 거래량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 컴페어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량은 135억달러로 일주일 전(115억달러)보다 17.4% 늘었다. 같은기간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도 292억달러에서 410억달러로 40.4% 급증했다.

한편 ‘런던 하드포크’ 이후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이더리움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364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3% 하락한 가격이다. 빗썸(364만1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