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단계에도 등교 수업 추진…유은혜 "전문가·교원단체 동의"
입력 2021.08.04 15:05
수정 2021.08.04 15:05
전면 원격 아닌 부분 등교 추진 방침
"등교수업으로 학습 결손 회복·사회성 함양"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2학기 등교 확대 방침을 재차 밝혔다.
유 부총리는 4일 전국 시·도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2학기 학사운영과 관련해 "추가적인 등교 확대를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상황이 한 달 가량 이어지고 있는 등 학교를 둘러싼 환경이 희망적이지만은 않다"며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개학이 몰려있는 8월 3~4주에도 여전히 4단계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6월 발표한 거리두기 단계별 등교 기준에 따른다면 4단계 적용 지역은 2학기에도 등교 수업이 아닌 원격 수업으로 운영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원격 수업보다는 등교 수업을 통해 면대면 지도를 통한 학습 결손 회복과 교사·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한 사회성 함양 등이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방역 전문가들과 방역당국도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등 등교수업 요구가 큰 학년을 포함해 일부 등교 확대가 필요하고 가능하다는 의견을 줬다"며 "어제(3일) 있었던 교원단체 간담회에서도 등교 확대에 대체로 동의하는 말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직원 백신 접종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학부모 연령대의 접종이 9월 중 마무리 될 계획이며, 지방자치단체 자율 접종을 통해 학원 종사자들의 접종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과 같이 백신 접종률의 증가 또한 추가적인 등교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달 둘째 주 2학기 학사운영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