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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좌절’ 일본, 김학범호 울린 멕시코와 동메달 결정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8.03 22:53
수정 2021.08.03 22:53

스페인과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 패배

일본과 스페인의 준결승 경기. ⓒ 뉴시스

개최국 일본이 ‘무적함대’ 스페인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스페인과 120분 연장 혈투 끝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브라질에 패한 멕시코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스페인과 브라질이 결승에서 격돌한다.


이날 일본과 스페인은 중원에서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세밀함에서 앞선 스페인이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접전 끝에 웃음 팀은 스페인이었다. 후반 10분 아센시오가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일본의 골문을 뚫었다. 스페인이 남은 시간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 멕시코와 브라질의 경기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득점없이 비긴 양 팀은 승부차기로 접어들었고, 브라질이 4-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8강서 김학범호에 6-3 대승을 거둔 멕시코는 ‘삼바군단’ 브라질과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한편, 브라질과 스페인의 결승전은 오는 7일 오후 8시30분에 열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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