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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2금융권 가계대출 철저 관리…실수요 여부 감독 강화"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입력 2021.07.28 10:05 수정 2021.07.28 10:05

부동산 시장 안정 위한 부처별계획 발표

"가계부채증가율 5~6% 수준 목표 노력"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실수요와 무관한 부동산 관련 대출은 더욱 촘촘하게 점검・감독해 나가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부동산 시장 안정관련 발언에서 "최근 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은 위원장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 등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부처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과 신용도가 하락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주택 투기와 관련이 없는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자금공급은 지속하되 실수요자와 무관한 부동산 관련 대출은 촘촘하게 점검·감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간부채 급증, 일부 자산시장 과열 등 잠재적 리스크가 동시에 누적되면서 경제 전반의 부실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시중 유동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지난 7월 1일부터 확대 시행되는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안착되도록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자산시장 투자수요를 억제하고 시중의 늘어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이 아닌 생산적 부문, 서민경제 지원에 흘러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기로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는 대출 관행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철저히 관리하고 규제차익으로 인한 시장 왜곡이 없게 시장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중 유동성 관리 과정에서 코로나19로 매출과 신용도가 하락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주택 투기와 관련이 없는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자금공급은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당국도 가계부채 증가율이 올해 목표로 삼은 5~6% 수준에서 억제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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