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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 양궁대표팀, 개인전도 싹쓸이할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7.27 00:03 수정 2021.07.26 20:03

올림픽 2회 연속 전 종목 석권에 대한 기대감 높여

개인전에서도 6명 선수 모두 세계 정상급 기량 갖춰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 ⓒ 뉴시스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 ⓒ 뉴시스

양궁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팀 코리아’의 위용을 드러낸 양궁대표팀이 올림픽 2회 연속 전 종목 석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경북일고)으로 구성된 남자 단체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6-0(59-55 60-58 56-5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일본을 간신히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남자대표팀에 대만을 맞아 단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시상대 가장 맨 위에 섰다.


40대 맏형 오진혁이 중심을 잡고, 20대 김우진이 가장 먼저 팀을 이끌고, 10대 김제덕이 가운데서 활력을 불어 넣은 남자대표팀은 완벽한 팀워크로 똘똘 뭉쳐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특히 막내 김제덕은 경기 내내 형들을 향해 파이팅을 불어 넣으며 승리의 기운을 북돋웠다.


전날에는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 등 여자대표팀이 단체전에서 환상의 팀워크를 과시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남녀대표팀 막내 김제덕과 안산은 지난 24일 막을 내린 혼성 단체전서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짝을 이뤄 처음 혼성 단체전에 나선 두 선수는 첫 호흡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서로를 격려하며 환상적인 팀워크를 과시했다.


양궁 여자 단체전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 ⓒ 뉴시스 양궁 여자 단체전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 ⓒ 뉴시스

‘팀 코리아’로 똘똘 뭉쳐 양궁에 걸린 단체경기를 싹쓸이한 대표팀은 이제 서로를 적으로 마주하며 개인전에 나선다.


남녀 개인전은 27일 시작해 30일 여자 개인전 16강전~결승전과 31일 남자 개인전 16강전~결승전 경기가 열린다.


6명의 선수 모두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는 대표팀은 내심 개인전 금메달을 넘어 싹쓸이까지 노리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랭킹라운드에서 남자부는 김제덕이 1위, 오진혁이 3위, 김우진이 4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는 안산이 1위, 장민희가 2위, 강채영이 3위로 '톱3'를 싹쓸이하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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