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 국내 5번째 시총 100조 그룹 등극하나
입력 2021.07.25 16:04
수정 2021.07.25 16:05
카카오 그룹이 국내 5번째 시가총액 100조 그룹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내달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을 앞두면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카카오와 계열사(카카오게임즈·넵튠)의 시가총액 총합은 73조8813억원 규모에 달한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으로 66조4468억원 규모에 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7조4933억원으로 몸집이 커졌다. 넵튠도 이달 들어 몸집이 9037억 원으로 늘었다.
카카오그룹의 현재 시총 순위는 삼성그룹(753조6005억원), SK그룹(212조3281억원), LG그룹(153조2466억원), 현대차그룹(149조3012억원)에 이어 5위에 이르고 있다.
이달 카카오뱅크가 국내 증시에 입성하면 카카오 그룹이 국내에서 5번째로 그룹 시총 100조 원을 넘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카카오뱅크는 26~27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본격화한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9000원으로 책정됐고, 시가총액은 18조6289억 원에 달한다. 이를 합산하면 카카오그룹 시총은 92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카카오페이가 올 하반기 상장하면 카카오그룹 시총은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