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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LG 배터리 탑재 전기차 볼트 또 리콜…"제조 결함 배터리 모듈 교체"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1.07.24 07:50 수정 2021.07.24 07:51

LG엔솔 "배터리 모듈 제작 과정서 문제…비용 부담 제한적"

쉐보레 볼트EV. ⓒ한국GM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리콜 조치에 대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은 23일(현지시간) GM이 최근 발생한 2건의 차량 화재와 관련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볼트 EV에는 LG 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배터리가 사용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GM과 LG는 배터리 모듈 제작 과정상의 문제로 배터리 셀에서 2가지 드문 결함이 동시에 발생한 것을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했다"면서 "GM에서 해당 결함이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GM은 볼트 EV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난해 11월 2017∼2019년식 볼트 EV에 대해 리콜을 시행했다.


GM은 볼트 EV의 배터리 충전량을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지난 4월 배터리 모듈 기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다시 100%까지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볼트 EV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하면서 화재 원인에 대한 재조사를 벌여왔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GM에 납품한 것으로, 일부 배터리 모듈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결함이 드물게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7∼2019년 생산한 6만8600여대 중 일부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시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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