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0~21일 기관청약 2500조 몰려 '사상최대'
입력 2021.07.22 10:17
수정 2021.07.22 10:17
국내 인터넷은행 최초로 상장에 나선 카카오뱅크에 2500조원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렸다. 희망 공모가는 최상단 3만9000원으로 직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21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800여곳이 참여해 약 2500조원 규모의 주문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41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국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사상 최대 자금 규모다.
참여 기관 대부분 공모 희망가격 밴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 이상을 제시했고, 경쟁률은 1700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최상단(3만9000원)으로 올라서면 공모 후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