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김총리 “이번주 4차 유행 방역 최대 고비”
입력 2021.07.20 07:05
수정 2021.07.20 05:20
본격 폭염 대비, 전력 수급 관리 강화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이번 주가 4차 유행 방역 최대 고비”라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갖고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까지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매우 높은 우려를 함께 하면서, 방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이번주가 4차 유행 방역의 최대 고비라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현장점검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의료 대응 등 방역 전 과정에서 정부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상황을 조기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번 주부터 장·차관 특별 현장점검 등을 통해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군․경 등 지원 인력을 투입해 임시 선별진료소 추가설치와 함께 검사역량도 최대한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 총리는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수 국민과 소상공인들께서 방역에 협조해 주시고 있는데 대해 매우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다만 최근 일각의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방역에는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으며 방역 수칙 위반은 철저하게 조사해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이번 주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방역 현장 냉방, 취약계층 보호와 함께, 전력 수급에도 문제가 없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김 총리는 “이번 주 예비전력이 최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력 수급을 면밀하게 관리하면서, 정비 중인 원전의 조기투입과 함께 수요관리도 적극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전력 수급 상황 점검을 위해 전남 나주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했다.
김 총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거래소 등 유관기관들에게 무더위에 국민과 기업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전력수급 관리에 임해 달라고 지시하면서 “발전소와 송‧변전설비는 물론 노후 변압기 불시고장에도 철저히 대비해 무더위에 아파트 정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